▲'트롬보니스트' 스테판 슐츠 |
이번 공연은 교향악단에서 다른 악기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았던 금관악기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금관악기만이 갖고 있는 화려함과 웅장함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9곡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고전곡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중 '크신 일을 이루셨도다'를 시작으로, 텔레만의 '트롬본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바단조', 샤이트의 '칸존 코르네토', 프레토리우스의 '혼 4중주', 바흐의 '프렐류드와 푸가 바단조, 작품 534' 등이 연주된다.
또 신선함을 보이는 곡인 크레스포의 '저음 금관악기를 위한 브룩크너 웨뛰드'와 '금관 악기의 영혼', 랭포드의 '런던 미니어처' 등도 대전시민의 마음을 적실 예정이다. 리차드의 '노벨 그레이프에 대한 오마주'는 대망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작곡가이자 색소폰 연주자 다니엘 슈나이더의 작품을 초연하고 음반을 녹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마르센 그로초위나와와는 다니엘 슈나이더 트리오를 결성해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장 미셸 드파이예, 닐스 마르틴센, 포울 루데르스 등 세계유명 작곡가들의 작품을 초연하고 녹음해왔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인 트롬보니스트 스테판 슐츠가 객원리더로 참가하는 만큼 금관악기의 신비로운 앙상블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금관악기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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