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주부교실이 대전지역 대형매장, 대형수퍼, 전통시장을 상대로 조사한 주요 김장재료 15개 가격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무, 고춧가루를 제외한 10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 재료 15개 전체 비용(4인기준)은 전통시장이 20만 1339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대형슈퍼 22만 649원, 대형매장 23만 9782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대형매장은 전통시장보다 김장 비용이 무려 19.1%(3만 8443원), 대형슈퍼는 9.6%(1만 9310원) 비용부담이 많았다.
김장용품 비용 비교에서는 지난해 대비 평균 4066원(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매장은 5707원(2.3%), 대형슈퍼 4030(1.8%), 전통시장 2460(1.2%) 비용부담이 줄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비용이 줄어든 원인으로는 알타리무를 제외하고 김장용품의 주 품목인 배추, 쪽파 등 채소류가 작황 호조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주부교실은 분석했다.
특히 김장 양념 품목에서 전통시장의 저렴한 가격 경쟁력이 뚜렷했다.
새우젓(1㎏ 국내산 중품)의 경우 대형마트는 1만 3179만원인데 반해 전통시장은 8900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멸치액젓 또한 전통시장은 1만 3838원으로 대형마트보다 무려 5000원이나 더 절약할 수 있었다.
올해 김장용품 평균가격은 15개 비교품목 가운데 배추, 무, 흙대파, 쪽파 등 9개 품목의 가격이 인하됐으며, 알타리무, 마늘 등은 전년대비 인상됐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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