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이사회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대덕과학문화센터(구 호텔롯데대덕)의 매각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목원대는 조만간 교육부에 매각 승인을 요청해, 교육부의 승인을 받는대로 본격 매각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14만3000여㎡ 규모의 목원대 대덕과학문화센터는 지난 2003년 260여억원을 투입해 매입한 후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했지만, 상업지구에 묶여 교육시설로 활용할수 없게 되면서 수차례 매각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몇차례 공개 입찰이 유찰됐지만 최근 대전시로부터 지상 9층까지 묶여 있던 고도 제한이 19층까지 허용되면서 매각에 청신호가 켜졌다.
목원대는 19층까지로 고도제한이 허용되면서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 등 다양한 건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목원대는 교육부로부터 매각 승인을 받은 후 처분기한 1년이 지나면 또다시 교육부의 재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1년안에 매각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목원대는 대덕과학문화센터 매각과 함께 법인이 보유한 유성구 봉명동 '목원스포츠케어'매각도 함께 교육부에 매각 승인을 요청해 매각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여학생 350여명을 수용하는 유성구 봉명동의 유성학사 매각은 교육부에 매각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
목원대는 이들 부동산 매각 대금으로 내년 11월말 준공 예정인 학교내 기숙사 건립 건축 비용 등에 충당할 계획이다.
목원대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이 난 만큼 조만간 교육부에 스포츠케어와 대덕과학문화센터의 매각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부동산 매각과 함께 학교 정문 앞 3만3000㎡부지의 활용 방안 등 부동산 활용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