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3일 수능을 치르는 고3 수험생 고객을 대상으로 수험표 할인, 외식업체 무료 메뉴 제공 등 다양한 혜택으로 수능 특수를 노린다.
불황으로 업계의 매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한 가운데 더욱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포스트 수능' 시즌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는 바람에 올해 장기간 세일에서도 재미를 보지 못한 백화점업계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비슷한 혜택으로 고객 끌어오기에 나섰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수험생을 위한 브랜드 데이를 진행한다.
수험표 지참 고객에 한해 영패션 브랜드 등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참여브랜드는 영캐주얼 JELKEL, 톰보이, SOUP 10%, 유니캐주얼 써스데이아일랜드 20%, 아웃도어 밀레 40% 등이다.
또한 스포츠 브랜드 반스에서는 수험표 지참고객에 한해 1+1 행사를 진행한다.
대전롯데백화점도 '수능생 특별 우대, 스페셜 브랜드데이' 를 연다.
수능 당일인 13일부터 16일까지 4일동안 캘빈클라인, 게스, 세컨 플로어, 보브 등 캐주얼 의류 브랜드별 수험표를 제시하면 10% 할인 혜택을,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에서는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 세이는 13일부터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벌인다. 브랜드별로 상품을 10~50% 할인해준다. 노티카 아웃도어는 50% 할인하는 통큰 행사를 연다. 이 밖에도 수험생들을 위해 플랙진, 지바이게스, 나이키 등 20% 할인, 아디다스 전품목 10%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 CGV도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13일부터 19일까지 수험표 지참시 영화 6000원에 관람 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내놨다.
수험표 할인받은 영화티켓과 함께 쿠폰 제시 시 콤보메뉴 2000원 할인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도 수험표를 지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노트북, 태블릿, 카메라 등의 가전제품을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외식업체인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수능 당일부터 23일까지 수능시험을 치른 수능 응시생은 물론, 토익·공무원·자격증·고시시험 등 모든 시험 응시생들에게 애피타이저 '그릴드 쿠카부라윙'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빕스는 수능 당일부터 한달동안 수험표를 제시하면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1인 샐러드 바 이용 혜택을 준다. 맥도날드는 오는 15일까지 수험표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1만원에 9가지 메뉴로 구성된 '수능만원팩'의 구매혜택을 준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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