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남도의회 맹정호 의원(서산1)이 충남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음주운전 적발 현황에 따르면 지난 4년간 56명(측정 거부 포함)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이 외 장학사 전형비리 관련 징계가 22%인 46명이며, 사기와 협박으로 징계를 받은 교원도 있었다.
금품수수와 횡령으로 징계받은 교직원은 16명, 성폭력과 관계된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교직원도 12명에 달했다.
여기에 정치운동과 관련, 징계를 받는 교직원이 5명으로 견책과 불문경고를 받았다.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전체 54명중 83%인 45명이 견책을 받는 데 그쳤다. 나머지는 감봉 1~2개월로 징계를 수습했다.
맹정호 의원은 “가장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 교직원의 위법행위는 학생들의 인성과 행동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청렴도와 도덕성이 크게 떨어진 충남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일벌백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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