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최근 농업의 6차 산업화 확산과 귀농인구 증가로 농업회계에 관심을 가진 농업인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선진 농업회계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유럽 농업회계정보시스템은 개별농장의 농업소득 분석을 통해 공동농업정책(CAP)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1965년에 설립돼 현재는 유럽연합 28개국이 가입돼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국가별 연락사무소에 속해 있는 경영 컨설턴트를 통해 조사농가의 재무회계정보가 집계·분석돼 농장경영개선 뿐 아니라 새로운 농업정책 수립에 도움을 되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장현동 연구사는 “우리나라도 유럽과 같이 정부차원에서 한국형 농업회계정보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현재 급격한 농업여건변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박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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