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진행된 계룡대실지구, 장항산업단지 등 대행개발사업도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을 보인 이유다.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업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2단계 2공구 조경공사(설계가 347억원)+공동주택용지 공고가 오는 20일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 우선순위 1순위는 내포 공동주택용지 RM9블록을 매입하는 업체로 도급공사비의 50%를 기성률에 따라 매입토지매매대금과 상계처리하고 잔여도급공사비를 현금으로 지급받는 자이다.
2순위는 RM9블록을 매입하는 업체로 도급공사비의 40%를 기성률에 따라 매입토지 대금과 상계처리, 3순위는 RM9블록을 매입하는 업체로 도급공사비의 30%를 매입토지대금과 상계처리, 4순위는 내포신도시 공동주택용지 RL3블록, RL4블록을 모두 매입하는 업체로 도급공사비의 30%를 매입토지대금과 상계처리하는 사업자 등이다.
입찰일정은 20일 입찰참가신청 및 투찰이 진행된다. 낙찰자는 참가자격을 갖추고 현물지급대상토지 매입신청서를 제출한 자로 예정가 대비 88%이하 최저가로 입찰한 자이다.
현물지급대상토지는 내포신도시 아파트 용지다. RM9블록은 면적 5만491㎡(공급가 325억원) 부지에 전용 60~85㎡이하, 용적률 180%, 최고층수 20층, 790세대가 가능한 토지다. RL3블록은 면적 2만1397㎡(공급가 90억원)부지에 60~85㎡이하, 용적률 120%, 최고층수 7층, 223세대가 가능하다. RL4블록은 60~85㎡, 면적 3만1581㎡, 공급가 134억원, 용적률 120%, 최고층수 7층, 329세대를 공급할 수 있다.
최근 대행개발사업은 건설사들에 높은 관심대상이다. 공동주택용지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공사실적+공동주택용지까지 확보하며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이같은 상황에서 공사+현물용지 수주를 위해 저가투찰도 서슴치 않고 있다. 올해 진행된 청주 동남지구 대행개발사업, 장항산업단지대행개발사업, 계룡대실지구 등 대행개발사업에 건설사들이 모두 뛰어들었다. 청주 동남지구는 대원건설, 장항국가산업단지는 강산건설, 계룡대실지구는 금성백조주택이 선정됐다.
내포신도시 조경공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경공사만 300억원대의 공사로 건설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고 여기에 공동주택용지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는 조경공사만도 건설사들이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공동주택용지가 변수로 남아있지만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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