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딸기가 휴면에 들어가는 11월 하순부터 딸기 포트묘를 100~200주 단위로 비닐봉지에 넣고 밀봉해 저장고에 넣는 방식이다.
이때 저장온도와 기간은 -2도에서 4개월간 냉동 보관 후 이듬해 봄에 해동시켜 육묘장에 정식하면 된다.
그동안에는 대부분 딸기 농가가 어미묘를 하우스 안에서 월동하는 물 관리를 잘 못해 어미묘가 말라 죽는 경우가 간혹 발생했다.
이번 기술은 어미묘를 월동시키면 생존율이 100%이며 이듬해 어미묘의 생육이 월등히 좋아지고 자묘 발생량이 28%까지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산딸기시험장 이인하 연구사는 “딸기 어미묘를 겨울동안 월동시킬 때 어미묘의 생존율을 높이고 런너와 자묘 발생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어미묘 냉동 저장기술을 이용하면 우량묘를 육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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