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지원·육성 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9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 따르면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세종시 이전 이사용역 입찰을 진행,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로인해 현재 서울 양재동 외교센터에 위치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다음달 22일부터 세종시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출연연이 대덕특구에 밀접돼 있다는 점을 감안,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세종시 이전이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999년부터 운영돼오던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를 통합, 25개 출연연의 공통부서 통합·재조정, 출연연 간 융합연구 활성화, 고유임무 확립,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 전진기지화, 공통 애로사항 해결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대덕특구 출연연 한 관계자는 “이사회가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업무효율차원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회측은 “출연연이 독창적 연구성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 연구회의 설립 목적이자 발전 방향”이라며 “세종시이전에 발맞춰 더욱더 출연연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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