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중순 의원 |
권 의원은 이날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의 보건복지여성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장사(葬事)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매장에서 화장문화가 지역사회에 빠르게 확산돼 추모공원이 곧 만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이어 “1만 1700여기가 잔여기수가 남은 상황이나, 봉안 1관의 6000여기는 이미 한번 사용된 곳”이라고 전제한 뒤 “후손들이 부모님을 모실 때 다른 분이 쓴 곳을 사용할 수 있겠느냐, 결국 봉안 2관의 5500여기만 사용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또 “봉안 2관의 안치현황을 살펴보면 해마다 2500기씩 증가하고 있는데, 5500여기는 2년만이면 만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늘어나는 화장 수요를 감당치 못하게 되어 시민들이 타 지역의 추모공원을 알아봐야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봉안 2관을 만들 때 계획부터 개장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지만, 개발제한구역 변경이나 이장절차 등 당시의 여건과 지금의 여건을 비교하면 더 시간이 들 것”이라며 “1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제3관 건립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변경과 이장절차를 동시에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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