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했다.
중국과 미얀마, 호주 등 3개국을 돌며 다자 정상외교를 벌인 뒤 오는 17일 귀국하는 8박9일간의 장기 순방이다.
APEC 정상회의 계기에 10일 박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을 하게 되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도 예상된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APEC에서 상당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한중 회담 결과 30개월간 협상을 끌어온 한중 FTA의 실질적 타결 선언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 테이블에 마주앉는 것은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와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3자 정상회담, 4월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방한 때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여부에는 “계획된 것은 아직 없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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