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신 위원장과 권선택 시장이 오는 25일 시청에서 면담 예정돼 무슨 얘기가 오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지역금융계에 따르면 신 위원장은 14일과 25일 대전을 찾아 기술금융 우수지점 방문과 금융교육 및 서민금융 관련 현장방문을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14일에는 이번에 기술금융 우수지점으로 선정된 하나은행 기업금융센터 지점과 우리은행 유성 지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사례 발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하게 된다.
신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7일부터 기술금융 활성화 추진 100일을 맞아 수도권 내 기술금융 실적 우수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5일에는 대성고를 방문해 강의를 진행하는 등 금융교육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내년부터 지방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지역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해 이에 앞서 지역의 금융교육 여건을 확인해 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전시청을 방문해 권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서민금융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대전시 측이 제안한 것으로 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준비 중인 (가칭)통합서민금융지원센터 추진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칭)통합서민금융지원센터는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국민행복기금과 같은 서민금융기구와 서민금융관련 금융회사 등 10여곳의 지점을 한 장소에 모아 운영하는 원스톱 서민금융지원센터다. 금융애로사항을 상담에서부터 대출까지 한 곳에서 손쉽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는 일자리센터와 복지센터의 협조를 받아 고용과 복지도 함께 하는 통합센터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금융위원회가 '서민금융 지원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지역에 20~30곳의 서민금융 거점본부를 만드는 등 서민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라며 “이번 간담회에서는 (가칭)통합서민금융지원센터 설치에 필요한 협조 사항들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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