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정부세종청사 이전 완료 후 시급한 현안으로 부각된 자족 성장을 위해서는 전략적 투자유치가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6일 시청에서 16차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와 관련한 현주소와 구상을 설명했다.
청춘 조치원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조치원 북부는 경제중심축, 남부권 행정중심복합도시는 행정중심축으로 육성하는 큰 틀을 전제로 한다.
첨단(의료·금속가공·제조) 및 미래(인쇄·기록·전자부품·컴퓨터 등) 산업단지로 부각된 북부권에는 전통산업 및 기업 유치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구사한다. 동부권 연동면 명학산업단지(의료·자동차·트레일러·전자부품·컴퓨터 등) 역시 이와 연계된 흐름이다.
지난 9월 명학산단 8개사 투자협약 등 모두 17개사 유치를 가시화했고, 연말까지 우량기업 25개 유치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 부품 및 바이오 산업 등 2개 전략산업도 산학연관 로컬 거버넌스를 통해 한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5개 산업 확대를 도모한다.
예정지역 성장은 행복도시건설청과 함께 4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결성 및 이를 지원하는 지식산업센터 신설,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유도한다.
4생활권 첨단산업기능이 본 궤도에 올라서면, 대덕특구와 4생활권 사이 그린벨트 지역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안도 시 자체적인 추진안으로 정했다.
당초 첨단산업단지로 구상된 6생활권 산업용지는 조만간 공개될 행복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에 따라 새로운 발전전략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또 정부세종청사와 시청·교육청 등 행정중심 기능을 활용한 연관 단체·기관·공기업 유치는 상황에 따라 북부와 남부로 양분한다.
세종시 관계 기관 투자유치 협의회를 통한 대외 홍보 및 유치 활동도 지속 전개한다. 당초 구상한 합동 투자유치단 결성은 안됐지만, 모임 정례화를 통해 협업을 강화한다.
연말까지 세종시 투자유치 자문단 결성을 통한 공격적 유치도 전개한다.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공무원, 학계·재계·금융계 등 명망있는 20명 내외 인사를 초빙, 대학과 병원, 호텔, 백화점, 대기업 등 핵심 시설 유치에 속도를 높인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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