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남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12월에서 2월 사이 도내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3072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 가까이인 1441건(46.9%)이 부주의로 말미암은 화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기적 요인 668건(21.7%), 기계적 요인 340건(11.1%)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 주요 요인은 불씨ㆍ불꽃ㆍ화원방치 20.5%, 담배꽁초 19.3%, 쓰레기 소각 16.9%로 확인돼 불꽃ㆍ불씨 처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714건(23.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야외 544건(17.7%), 자동차 336건(10.9%), 임야 277건(9%) 순이었다.
이 탓에 237억원의 재산피해와 사망 24명, 부상 78명 등 102명의 인명사고를 당했다.
재산피해는 주택이 54억여원(22.9%)으로 가장 많고, 공장시설 36억여원(15.2%), 축사시설 34억여원(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화재원인중 부주의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만큼 도민 여러분의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소방본부 또한 지속적인 화재예방 활동으로 화재피해 경감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해 기초생활수급가구ㆍ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가구, 화재경계지구, 소방차량 진입 곤란지역,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목 보일러 주택 등에 대한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내포=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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