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내포신도시 경관 확 바뀐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내년 내포신도시 경관 확 바뀐다

도, 나대지 130만㎡에 유채꽃·청보리단지 조성 주말농장·가족꽃밭 등 분양 자연학습장소 활용

  • 승인 2014-11-06 14:28
  • 신문게재 2014-11-07 8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내포신도시 도로변 곳곳에 국화가 만개해 한껏 무르익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내포신도시 도로변 곳곳에 국화가 만개해 한껏 무르익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내포신도시 주변 경관이 내년부터 확 달라진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2단계 개발 사업이 한창인 내포신도시내 나대지를 활용, 신도시 주변 경관 조성사업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재 내포신도시는 한창 개발사업이 진행중이지만 여전히 허허벌판이나 다름없을뿐더러 나대지 또한 별다른 활용없이 덩그러니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이미지 향상을 위해 나대지 등을 활용, 주변 경관을 산뜻하게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당장 유채꽃과 청보리 단지를 조성, 내년봄을 기다리게 하고 있다.

유채꽃과 청보리 단지는 신도시의 황량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주민의 정주여건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내포신도시 가용면적의 19%에 해당하는 신도시내 유휴부지 80만㎡ 활용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조성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내년 봄까지 130만㎡까지 이를 확대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겨울부터 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 여름에는 옥수수,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국화가 만발하는 등 사계절 내내 꽃과 푸름이 있는 신도시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 봄 유채꽃밭에는 포토존과 산책로 등을 설치하고 유채 비빔밥 만들기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중이다.

이밖에 도는 미착공 나대지를 활용한 주말농장과 가족 꽃밭을 입주 주민들에게 분양해 가족의 화합 및 어린이 자연학습 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장영수 도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은 “나대지에 대단위 꽃밭과 경관조성으로 삭막했던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 사업은 전국에서 조성되는 신도시중 유일하게 시도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주민불편을 없애는 등 살기 좋은 내포신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