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作 '플라시보' |
이번 전시는 기술의 발달로 시공간이 점차 좁아지고 '움츠러드는 세계' 속에서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찾아 유목하는 몽상가(=예술가)들의 실험이자 도전이다. 예술가들의 유목을 통한 관계맺기는 경계를 흔들고 뛰어넘고자 했던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의 지향점과 닿아있다.
4일 오후 6시30분 열리는 전시 개막식에는 입주예술가 사이먼 웨텀과 배재대 교수이자 가야금 연주자인 조세린 클라크씨가 협연하는 사운드아트 퍼포먼스 소리가 펼쳐졌다. 건물의 지하와 옥상을 관통하는 소리의 울림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대전 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오는 9일까지 입주예술가의 스튜디오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오픈형 스튜디오가 함께 진행되며, 8일 저녁에는 입주예술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펼쳐져 시민과 입주예술가의 만나과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다. 또 전시기간 중 주말에는 사이먼 웨텀의 사운드 워크숍 '숨겨진 소리들', 요건 던호팬의 '남아공의 예술가들', 김태훈,박형준의 'XYZ 3D 프린팅 워크숍'등 입주예술가들이 진행하는 전시연계 워크숍이 열린다. 워크숍은 시민 누구나 사전신청후 참여할 수 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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