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수도 늘리고 트렌드에 맞게 DIY, 엄마랑아가랑, 부동산 등 관련 강좌들도 속속 개설되고 있다.
5일 지역 백화점 문화센터에 따르면 1980~1990년대 중반까지는 노래교실, 미술, 스포츠 등 취미 강좌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프로그램이 점차 전문화, 다양화되고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문화센터에서는 '부동산 실전 경매'가 이미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갤러리아 문화센터의 경우 1년에 4학기로 구성돼 있는데 정규 강의로 총 2개의 재테크 강의가 개설돼 있다. '부동산 시장전망, 경매로 수익성 부동산 성공투자하기', '2015년 새로운 재테크 패러다임' 등이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경매를 통해 재테크를 원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부동산 관련 강의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들 강의를 듣는 상당수는 경제력을 갖춘 40~50대 여성들로, 실질적인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소품 만들기 강좌와 자녀 교육에 관한 부모 특강 강좌도 인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 문화센터 이전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생활퀼트', '손끝에서 만나는 자수'와 엄마랑 아가랑 강좌의 '텀블키즈', '트윈클 영어발레', '브레인팝 두뇌트레이닝'을 새로 만들었다.
백화점 세이 문화센터에서도 엄마랑 아가랑 코너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유아의 잠재된 소질과 재능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리듬공부를 기본으로 율동, 음악, 게임, 청음, 연주 등 음악의 전 분야를 익히며 자연스럽게 음악과 친해지게 하는 통합 음악교육 수업이다.
엄마랑 아가랑, 자녀강좌를 비롯해 자녀교육에 관한 부모 특강강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백화점 문화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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