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공기관, 대규모 감사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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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공기관, 대규모 감사 공모

철도시설공단, 12일 지원 마감…KAIST·코레일, 공모 발표 예정

  • 승인 2014-11-05 16:32
  • 신문게재 2014-11-06 4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전지역 공공기관들의 대규모 감사 교체가 한참이다.

5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상임감사 공모 지원서 제출을 마감한다.

또 국가과학기술연구회도 지난달 16일부터 착수된 한국원자력연구원 상임감사 공모 지원서를 비공개로 마감했다.

앞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지난달 15일 이사회를 열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3곳의 출연연구기관 비상임 감사를 선임했다.

기초지원연과 생명공학연 비상임 감사는 각각 회계사인 김용하 전 소프트웨어진흥원 감사, 곽철영 건국대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지질자원연구원 비상임 감사는 현직 양대원 감사가 연임에 성공, 이날 선임된 출연연 비상임 감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치권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양 감사는 대한청소년협회 부총재로 제15대 통합민주당, 제16대 한나라당, 제17대 무소속 등으로 정당활동 경력을 갖고 있다.

출연연 비상임 감사는 주1회 출근으로 월 20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당초 이날 선임예정이었던 한국천문연구원 비상임 감사는 지원자 4명에도 불구, 과반수의 지지를 받은 지원자가 없어 재추천에 들어간 상태다.

KAIST와 코레일 상임감사 공모는 착수된 상태로 조만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코레일 상임감사에는 지역 정치권 인사 내정설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과학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상임감사 임기만료가 각각 다음달 14일과 21일로 조만간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대전유성·법제사법위원장)은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의 감사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여타 공공기관이야 회계감사 위주의 감사방식이 주를 이루겠지만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의 감사는 이제 회계감사에서 탈피해 평가감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감사의 새로운 역할과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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