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美 벤처투자 첫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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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美 벤처투자 첫 유치

재단 로드쇼 참가한 'DEV'社, 기업 3곳 각각 2만 달러 확정 미국 시장·기술정보 확보 성과

  • 승인 2014-11-05 16:32
  • 신문게재 2014-11-06 4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이 처음으로 미국 벤처투자사의 대덕특구 기업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5일 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미국 벤처투자사인 'DEV(Digital Entertainment Ventures)'로 부터 대덕특구 내 연구소기업인 ㈜쏘그웨어와 ㈜보탬, ㈜엠투브 등 3개 기업에 투자를 확정,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

DEV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첨단기술에 기반한 초기 기업과 기술에 투자하는 글로벌 벤처 투자사이다.

올해 초 한국지사를 세운 뒤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특구재단과 업무협약을 하고, 지난달 특구재단이 주최한 '해외투자로드쇼'에 참가해 3개 기업에 각각 2만 달러의 투자를 확정했다.

DEV는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우수성과 기업과 시장의 성장 가능성, 기업대표들의 경영 비전 등을 고려해 투자금액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식을 가진 3개사는 자금 지원을 비롯한 DEV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 네트워크, 시장 및 기술정보 확보 등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를 얻었다는 자체 평가를 내 놓았다.

(주)쏘그웨어의 손강민 대표는 “(주)쏘그웨어는 지난 2010년 12월,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된 이후로 특구진흥재단의 “연구소기업 전략육성사업” 등에 참여하는 등 특구육성사업에 큰 수혜를 입었다”며 “이번 DEV투자 유치를 위해 마치 자기 일인 것처럼 뛰어준 특구진흥재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특구진흥재단은 지난달 23일, 유럽 최대 ICT 중심지인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에서 활동하는 소피아 비즈니스 엔젤스(SBA)클럽과 투자유치협의를 진행, 빠르면 SBA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특구진흥재단과 투자유치를 위한 실무협의를 시작할 예정으로 유럽자본유치도 기대된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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