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유의사항]스톱워치 시계도 수능날엔 안돼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는 다양한 변수가 작용해 수험생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를 대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공하고 있는 수능 수험생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살펴보고자 한다.

예비소집은 시·도교육감이 시험 전일에 실시(일시 및 장소는 원서접수증에 표시됨)한다. 이날 수험표를 교부하고 주의사항을 전달한다. 또 수험생들은 응시할 시험장과 시험실을 확인한다.

수능 시험일에 수험생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또는 본인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에는 입실시간 전까지 수험표를 재교부받아 시험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 모든 수험생은 모든 물품에 대한 관리 절차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우선, 시험장에 반입하지 말아야 할 물품을 알아둬야 한다. 휴대용 전화기를 비롯해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 기기가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반입한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응시하는 모든 영역·과목의 시험 종료 후 되돌려 받을 수가 있다. 하지만 제출하지 않는다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이와 달리, 휴대 가능물품에는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되지 않은 일반 시계(스톱워치, 문항번호 표시 기능이 부착된 시계는 불가) 등이다.

연필(흑색), 컴퓨터용 사인펜 외의 필기구는 휴대할 수가 없다. 휴대 가능물품 외 모든 물품은 매 교시 시작전에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제출해야 한다.

또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 컴퓨터용 사인펜 등을 지급받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전달받은 후 1교시를 미선택한 수험생은 시험 감독관 안내에 따라 대기 장소로 이동한다. 매 교시 답안지 필적 확인란에 제시된 문구를 기재해야 하며, 감독관의 본인 확인 절차에 따라야 한다.

수험생은 반드시 응시원서 작성 시 본인이 선택한 영역 및 과목의 문제만 풀어야 한다.

사회·과학·직업 탐구 영역의 시험시간은 과목당 30분이며, 과목별로 시험 종료 후 2분의 문제지 회수 시간을 둔다. 사회·과학·직업 탐구 영역의 지원자는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기재·응시해야 한다. 답안지의 답란을 잘못 표기한 경우 수정할 수가 있다.

3교시 듣기평가는 학교방송시설을 이용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작·배부하는 CD로 시행한다.

2·3·4교시를 미선택한 수험생은 시험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대기 장소로 이동하여 대기한다. 수험생이 선택한 영역의 시험이 모두 끝나는 대로 귀가한다. 대기 장소에서는 다음 시험 준비를 할 수 있으나 잡담 등 분위기를 저해하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

이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