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질오염 배출사업장 23곳 적발

민관합동 122곳 점검

충남도가 최근 공장폐수와 가축분뇨, 생활하수 등 수질오염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해 위반 사업장 23곳을 적발하고 5일 고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내 122개 수질오염 배출사업장에 대해 도 특사경과 환경보전협회 등 민·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에 나서 폐수배출시설 17곳, 가축분뇨 배출시설 6곳 등 23개 위반사업장을 적발했다.

적발된 사업장은 오염수를 무단방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했거나 변경신고를 이행하지 않는 등 허가를 받지 않고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적발 사업장중 3곳은 고발하고 나머지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위반 내용을 도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장 폐수 무단방류 등으로 말미암은 하천 오염 차단을 위해 앞으로도 강도 높은 지도·점검을 벌이는 등 관리를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도민들도 불법행위를 목격하면 국번없이 128번이나 도 환경관리과(041-635-4446)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포=이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