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구재단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박영아·KISTEP)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가연구개발사업 전 분야에 걸친 폭넓은 교류·협력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18조원에 달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에 있어 정책기획, 성과평가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KISTEP과 연구지원·관리 전문기관인 연구재단간의 보다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R&D 및 과학기술 선진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양 기관은 ▲우수성과 발굴 및 성과 확산 ▲NRF 한국학술지 인용색인(KCI)을 활용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논문성과 검증 및 분석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지표 개발 및 제도개선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정민근 이사장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의 거시적 정책 기획·수립 기능과 연구현장에서의 의견이 긴밀히 소통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양 기관에 축적되어 있던 다양한 지식과 전문정보가 함께 공유·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009년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등 3개 기관이 통합, 국가대표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 기초연구진흥과 인력양성 지원 중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 가원은 국가연구개발 전반에 걸친 미래 비전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R&D 기획·평가 전문기관으로 국가과학기술의 방향 설정 등을 전담하고 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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