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50만 이상 이른바 준 광역도시에서 꾸준히 제기돼온 간부급 직급상향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전행정부는 지난달 29일 지방자치의날을 맞아 기초자치단체의 부단체장 직급을 상향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하는 지방자치제도개선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4급 국장급과 2급부단체장을 배치하고 있는 천안시를 비롯한 50만 이상 준 광역도시들은 그동안 줄기차게 3급을 요구한 점을 들어 이번 발표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천안시의 경우 현재 2개구청과 5개국, 5개사업소로 2급인 부시장 바로 밑에 3급은 없고 4급만 12명이다. 따라서 2개구청장과 일부 국장직급을 3급으로 상향조정해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왔으나 아직 관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요구는 천안시 뿐 만아니라 50만 이상 준 광역도시들도 마찬가지가지로 꾸준히 제기돼왔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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