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산단내 폐자원 및 폐에너지를 원료 등으로 재사용해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오염은 최소화하는 것이다.
도는 현재 서냉 고로 슬래그 골재의 PHC파일용 원재료 대체 활용을 통한 폐기물 자원화 네트워크 구축, 석탄회와 폐 흡착제를 퇴비발효촉진제 대체 원료로 활용한 폐기물 자원화 네트워크 구축 등 2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도와 아주산업㈜, 현대제철, 충남EIP사업단이 공동 개발한 고강도콘크리트(PHC) 파일이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현대제철에서 발생하는 연간 44만3000t의 폐기물(서냉 고로슬래그)을 골재 대용으로 재활용, 3억4000만 원의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생산업체인 아주산업 역시 연간 4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PHC 파일은 시멘트와 모래, 자갈 등 골재를 반죽한 후 일정 모양으로 굳힌 철근콘크리트 제품으로, 아파트나 교량 등 구조물이 설치되는 곳의 연약 지반을 보강하는데 사용된다.
이 제품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생태산업단지 평가위원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하는 등 미래 친환경 자제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석탄회와 폐흡착제를 퇴비 발효촉진제의 대체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올 연말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폐열을 주변 아파트단지나 비닐하우스 등에 난방용수로 제공하는 열 택배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생태산업단지는 자원 순환체계 구축과 비용 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기업의 친환경 이미지 구축,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국내·외 환경 규제 대처, 기업과 지역민의 환경분쟁 해소, 상생산단 사업 연계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내 산업단지의 친환경적 변화를 위해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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