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천안-당진-홍성-한국수자원공사 간의 '물 소외지역 광역상수도 직접공급 협업 협약식'이 4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려 (왼쪽부터) 김홍장 당진시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안희정 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김석환 홍성군수가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
사업이 완료되면 천안 광덕면 등 14개 마을 3569명 주민들은 1일 920㎥의 광역상수도 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4일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최계운)와 '물 소외지역 광역상수도 직접공급 협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대상지역인 구본영 천안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김석환 홍성군수도 함께했다.
양 기관은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는 천안, 당진, 홍성군 등 물 소외 지역 14개 마을에 광역상수도 수돗물을 직접 공급한다. 도내 농어촌 물 소외지역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 주요내용은 K-water는 '물 소외지역 광역상수도 직접 공급'을 통해 주민들이 양질의 수돗물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한다. 충남도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 재정적 지원과 함께 기초단체 간 원만한 업무조정에 앞장선다. 대상지역은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 가운데 지방상수도보다 광역상수도 공급이 유리한 천안시 광덕면, 당진시 정미면, 홍성군 구항면, 갈산면 등 14개 마을이다.
K-water는 2016년까지 소요사업비 약 93억원을 공동으로 투입해 36㎞의 상수도 관로를 설치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어촌지역 상수도보급률이 0.6%상승하고 34억원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안희정 지사는 “물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물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상수도 보급률이 98%에 이르지만, 아직 2%의 국민은 수돗물을 이용할 수 없다. 국민 물 복지 실현이 시급하다”며 “모든 국민이 건강한 수돗물 혜택을 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성수·내포=박갑순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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