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덕구에 따르면 장동 누리길과 대청호 경관개선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개발제한구역 내 환경·문화 공모 사업에 선정돼 13억 3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올 4월 국토교통부에서 개발제한구역이 있는 자치단체로부터 공모신청을 받아 52개 사업을 최종 선정한 결과로, 대전에서는 유일하게 대덕구 산디마을(장동) 누리길 조성사업(2단계)과 대청호 주변 경관개선사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덕구는 내년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하고 조속한 사업시행으로 기존 계족산 및 대청호 등의 관광인프라와 더불어 생태관광지로 더 한층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장동지역은 그동안 탄약창 및 개발제한구역으로 개발이 어려워 주민불편이 많았던 곳으로, 산디마을 누리길 조성사업을 통해 장동 경관농업사업, 계족산 황톳길 등과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범 구청장은 “장동 및 용호동 등 개발제한구역 특성으로 인해 개발이 어려워 지역주민의 재산상 불이익이 받고 있다”며 “생태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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