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전국체전 역사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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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전국체전 역사 새로 썼다

박선관·임다솔·엄한준 한국신기록… 이윤철 해머던지기 13연패

  • 승인 2014-11-04 17:08
  • 신문게재 2014-11-05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7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3일 폐막한 제95회 전국체전에서 대전ㆍ충남은 다관왕을 다수 배출하고, 신기록도 세우는 등 풍년 농사를 지었다는 평가다.

이번 전국체전선 또 5년 이상 전국체전 정상을 차지한 선수 및 팀들도 속출했다.

대전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한국신기록 및 대회신기록을 각각 1개씩 세웠고, 5명이 다관왕이 나왔다.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박선관(대전체육회)이 남자일반부 배영 100m에서 54초 41로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김광모(대전체육회)가 핀수영 남자일반부 짝핀-100m에서 43초 47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대전 대학 육상의 간판 미녀스타 강다슬(충남대)은 이번 체전 여자대학부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고, 이승주ㆍ이상훈(한밭고)은 카누 남자고등부 K2-1000m 및 K4-1000에서 2관왕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볼링에선 조연식(충남대)이 남자대학부 개인전과 마스터즈에서 890점 및 2086점을 기록하며 2관왕, 수영에선 박선관이 남자일반부 배영 50m 및 1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으로 등극했다.

이번 대회까지 이윤철(대전시청)은 전국체전 육상 남자일반부 해머던지기에서 무려 1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K-water 조정팀은 에이트종목 9연패, 충남대 여자육상은 400m 6연패를 하며 전국 최강자임을 재확인시켰다.

충남에선 6개의 신기록과 6명의 다관왕이 나왔다.

임다솔(계룡고)이 여자고등부 배영 200m에서 2분 11초 69로, 엄한준(논산시청)이 롤러 남자일반부 스피드 300mTR에서 23초 993으로 각각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박규석(공주시청)은 양궁 남자일반부 90m에서 333점으로, 롤러에선 송병우(충남체고)가 남자고등부 스피드 300mTR에서, 문소라(충남체고)가 여자고등부 스피드 1000mOR에서 각각 대회신기록을, 김미소(서산시청)가 사격 여자일반부 50m 소청3자세에서 대회 타이기록을 각각 세웠다.

육상과 사이클, 카누, 핀수영 등에서는 2관왕이 배출됐다.

육상에선 최정윤(공주대)이 여자대학부 800m 및 1500m에서, 정다은(충남체고)이 여자고등부 1500m 및 1600m 계주에서, 박영선(충남체고)이 여자고등부 800m 및 1600m 계주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고, 사이클에선 최형민(금산군청)이 남자일반부 40㎞ 포인트레이스 및 도로개인독주 45㎞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카누에선 최용범(부여고)이 K2-200m, K1-200m, 핀수영에선 절대 강자 유경헌(충남체육회)이 표면-400m 및 표면-200m에서 2관왕에 오르며 충남 메달 사냥에 기여했다.

유경헌은 또 이번 체전까지 7년 간 핀수영 표면-400m 및 표면-200m에서 정상을 지켰고, 김동회(보령시청)는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헤비급에서 6연패를 하며 전국 최강 펀치를 자랑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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