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이엠에코는 수질오염을 줄이고, 탈취, 찌든 때의 세정 등에도 효과가 탁월한 유용미생물효소를 첨가한 재생무공해비누를 생산·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다. |
(주)이엠에코는 환경오염원인 사용 후의 폐식용유를 깨끗이 정제해 친환경세제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유용미생물을 주 원료로 사용해 제품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정부로부터 친환경제품 생산업체로 인증도 받았다.
지난 2006년 이엠마니아로 출발한 (주)이엠에코는 2012년 3월 대전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표백제나 합성세제는 기름때, 곰팡이 등이 쉽게 제거돼 편리한 장점이 있지만, 그 세정력이 피부의 지방층에 영향을 끼쳐 체내로 침투하면 피부장애, 간질환,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하천과 바다에 흘러들면 오염은 물론 생태계를 파괴하는 등 악영향을 끼친다.
이용호 (주)이엠에코 대표는 이러한 환경오염 문제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수질오염, 토양오염 등을 정화할 때 사용하는 유용미생물군을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 (주)이엠에코의 설립 기반이 됐다.
현재는 착한이엠세탁비누, 착한이엠액상비누, 착한이엠미용비누, 이엠가루비누, 이엠플러스치약, 이엠플러스 마일드치약 등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되기 앞서 지난해 2월 세탁비누, 물비누 친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판로확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뛴 결과, 대형마트, 착한가게, 유기농체인점 등 100여 곳에 친환경 제품을 납품하는 등 연매출 2억5000만원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주)이엠에코는 사회적기업의 목표인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활동에도 충실하고 있다. 우선 수익금의 일부를 사랑의 열매를 통해 기부하고 있으며, 공장에서 생산된 친환경 제품을 환경단체나 취약계층에 기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달 급식봉사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노인과 장애인 등 6명의 직원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더 많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용호 대표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립이 우선돼야 한다”며 “현재 2억5000만원인 매출인 3억5000만~4억원 정도가 되면 시나 정부의 지원 없이도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로 지목됐다. 마실 물이 없어 고통 받을지도 모를 다음 세대를 위해 강 건너 불보듯 할 수는 없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적인 노력이 생기 넘치는 가정과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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