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가을방학' 기대되네

교육부 월별단기 체험형 등 학사운영 추진

내년부터는 일선 학교에서 여름·겨울뿐만 아니라 봄·가을 방학이 생길 전망이다.

교육부는 3일 월별 단기 방학, 가을 방학 등 학교마다 특색있는 학사운영을 하는 방안이 담긴 '2015학년도 학사 운영 다양화·내실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추진계획을 통해 학교에서는 월별 단기 체험(방학)형, 봄·가을 단기 방학형,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 혼합형 등으로 방학을 유형화해 선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월별 단기 체험형'은 월별로 학교 교육활동이나 휴업일을 1~2일 정도 실시하는 형태다.

'봄·가을 단기방학형'은 1·2학기인 현 학기제를 유지하는 동시에 여름·겨울 방학을 줄이고 봄·가을방학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은 여름·겨울방학 일정을 조정, 2월 학사 운영을 하지 않거나 2월 등교 기간을 종업식이나 졸업식으로 한정하는 등 학년말 취약시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다.

'혼합형'은 월별, 분기별 방학, 학년별 학사 일정 조정 등 2개 이상을 혼합하는 형태다.

학교는 신학기가 시작하기 전, 교원을 비롯해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취합해 학사 일정을 결정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교육공백이나 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