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도내 시험장학교 50개교에 대해 종합점검을 한다. 종합점검은 그동안 완벽준비를 하고도 간혹 시험당일 각 고사장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않은 방송사고 등으로 듣기평가 항목 등의 차질을 막기 위해서다.
실제 지난해 수능에서 대전지역의 모 시험장에서는 뜻하지 않은 방송시스템의 오류로 영어 듣기평가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육정책국장을 비롯해 전 간부진이 시험장학교를 직접 방문해 수능 시행 관련 제반 사항과 최종 준비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뿐만 아니라 학교 담당자에게도 철저한 준비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그동안 청양을 제외한 모든 시·군 지역에 시험장을 설치하고, 영어영역 듣기평가의 완벽한 시행을 위해 모두 3차례에 걸쳐 방송시설을 점검했다. 또 관계기관의 협조로 모든 시험장을 대상으로 유사시에 대비한 전기, 통신, 소방시설 점검을 마쳤다.
오는 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도내에서는 1만9669명의 수험생이 50개 시험장학교, 795개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내포=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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