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물을 넘어
2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장애물 3000m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차게 바를 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대전은 지난 3일 간 금 19개, 은 27개, 동 34개를 더해 지금까지 금 33개, 은과 동 각각 55개 등의 메달을 수확하며 목표(3만2000점)를 달성했고, 마지막 날 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목표 10위)를 가리게 된다.
대전은 이날 우슈쿵푸 남일 산타 75㎏,육상 여고부 창던지기, 펜싱 고등부 남여 사브르 단체전, 레슬링 남일 그레코로만형 98㎏, 사이클 남일 개인도로에서 각각 금 사냥을 이어갔다.
특히 목표 달성의 분수령이었던 이날 양궁 단체전에서 은 2개와 동 1개를 더하고, 장경구(코레일)의 도로독주 우승까지 더하며 득점력을 높여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하지만 정구 남대부 단체전에서 대전대, 테니스 남일부 단체전에서 한국산업은행이 석패하며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세종도 3일 간 12개의 메달을 가져가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다.
궁도 남일반부 단체전, 당구 남일반부 스누커, 우슈쿵푸 남고부 남권전능, 육상 남대부 원반던지기 등 각각 금맥을 캤다. 이로써 세종은 이번 체전에서 금 6개, 은 4개, 동 9개 등 총 1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목표(5000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궁도는 은메달을 더해 종합우승까지 차지했고, 조치원여고 테니스는 은메달을 확보하고,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금메달 기대가 컸던 세종 간판 테니스 조민혁이 동메달에 머물러 아쉬움도 있었다.
충남도 이날 하루만 금 7개, 은 16개, 동 8개 등 31개의 메달을 추가해 지금까지 금 43개, 은 58개, 동 74개 등 총 175개이 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육상 여고부 800m와 1600m 계주, 유슈쿵푸 남고부 산타 56㎏, 남일반부 남권전능, 펜싱 여일부 에페단체에서, 요트 고등부 국제레이저급, 일반부 국제윈드서핑에서 각각 금 사냥에 성공했다.
단체전에선 천안북일고 남고부 야구 결승에 진출하고, 배드민턴 MG새마을금고와 배구 중부대가 은메달을 추가하는 등 선전했으며, 체급경기에선 레슬링, 복싱에서 예상대로 선전한 데다 기록경기에서도 메달 레이스를 계속 했지만, 목표(4만점)에는 근소한 차로 부족하지만, 종합순위 목표(7위)는 무난할 것이라는 게 충남상황실의 설명이다.
대전ㆍ세종 상황실 관계자는 “일단 이번 체전에선 목표 달성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금의환향하겠다”고 했다.
제주=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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