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전국방벤처센터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시장 진출에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2일 대전시 및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의 시·도별 특화발전 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향후 대전은 국방ICT융합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중앙·지방이 함께 사업의 효과성 및 파급력 등을 고려해 선정, 지역발전 비전과 전략에 따라 시·도와 중앙정부 협업으로 추진된다.
정부의 이같은 계획에 맞춰 대전시는 자체사업으로 국방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국방벤처센터를 설립하고, 중앙정부 지원요구로 국방 ICT융합산업 육성 및 민군겸용 기술 이전 등을 추진하게 된다.
대전의 '국방 ICT융합산업'육성 프로젝트 실행에는 국방벤처센터가 중심에 서 있다. 실제 국방벤처센터는 최근 (주)성진테크윈 등 중소벤처기업 5곳과 국방벤처 군 사업화과제에 대한 개발수행 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주)성진테크윈은 항공기 누름식 버튼용 램프스위치 개발을, (주)토핀스는 야간 조류감시용 적외선 카메라 국산화 개발을, (주)텔트론은 야전용 다기능 플래시 개발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주)인소팩은 특수용 위치기반 디지털무전기 제품개발을, (주)루맥스에어로스페이스는 고압용 압력변환기 개발분야를 지원받게 된다. 국방벤처센터는 이들 5개 업체에 개발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과제당 5000만원의 개발비를 지원하게 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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