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복 보은·옥천·영동 |
보은은 속리산과 평야가 반반비율로 섞여있어 아주 큰부자는 아니지만 많은 소재벌들을 배출했고, 옥천은 대부분이 대청호가 인접해 있어 예부터 정치적 인물이 많이 배출되었다. 영동은 산세가 험하고 경상도와 붙어있어 큰재벌을 배출했다.
보은출신 소재벌들은 지금도 매년 고향에 장학금을 내놓고 있다.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은 매년 보은학생들에게 5000만원의 장학금은 기탁하고 있고, IK인광그룹 김상문회장은 보은 삼산초교와 중학교에 2억원을 기탁했고, 올해도 수천만원을 고향학생들에게 내놓았다. 선진특장 박성수회장 또한 지난달 2000만원을 고향후배 학생들에게 주었다.
물이 많은 옥천은 재벌보다 지혜로운 거물정치인을 많이 배출했다. 육영수여사 오빠인 육인수, 80년대 한때 대권후보였던 박준병,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용희, 현재의 박덕흠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영동은 산세덕에 큰재벌이 배출되었는데 그는 이필우 충북협회장이다. 그는 충북이 배출한 기업인 중 가장 많은부를 가진 인물로, 지난해 모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산이 1조원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같은 풍수상의 특성과 인재배출은 현재의 3군 군수들의 행보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우진플라임회사 유치와 대추축제를 10일로 늘려 크게 성공한 것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는 사람이다.
옥천의 김영만군수는 고려대 출신으로 정치인으로 출발해 중앙의 유력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워 의료단지와 힐링단지 등 사업을 유치한다. 영동의 이필우회장처럼 기업인 출신인 영동 박세복 군수는 초선으로 레인보우타운 등 큰사업을 구상중에 있다. 이처럼 남부3군의 풍수은 그지역의 인물들을 산수와 맞게 배출하고 있고, 또 인물들은 그 산수와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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