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남도교육청(김지철 교육감)에 따르면 천안·아산지역 고입문제는 올해도 그렇고 내년, 그리고 앞으로도 아무런 문제 소지가 없도록 안정화 방안을 수립, 시행하고 있으며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이 밝힌 천안·아산 고입 안정화 방안은 큰 틀에서 천안·아산 고입협의체 운영, 천안·아산교육지원청의 진학지도지원단 활동 강화, 중3 학생수 변동에 따른 면밀한 수용계획 수립, 2016학년도부터 지역학생 우선선발제 시행 등이다. 이같은 방안은 지난 5월 교육청과 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천안·아산 고입협의체에서 의견을 수렴, 2015학년도 고교 입학정원 배정안을 확정하며 결론지었다.
이 과정에서 지역학생 우선선발제에 관련한 의견도 함께 수렴했다. 또한 천안·아산교육지원청에서는 진학지도지원단 활동을 강화해 연 4회 이상 지원 희망조사를 실시, 분석해 진학지도에 활용하는 등 사전에 수요를 예측해 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측은 천안, 아산지역 학생들이 자기 고장 학교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는 항간의 얘기는 뜬소문이며 이에 대한 충분한 대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도교육청은 매년 관내 학생수 변동에 따른 증감에 따라 학급증설이나 학급당 정원감축을 통해 천안·아산지역의 교육환경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2016학년도부터 적용하는 지역학생 우선선발제는 고입이 불안정한 시·도에서 시행하는 제도로 도교육청은 천안·아산 지역의 고입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두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화고 및 배방고에서 2015학년도 입학전형요강에 '2016학년도 입학전형부터는 아산지역 출신중학교 졸업(예정)자를 일정비율 우선 선발한다'고 행정예고 해놓은 만큼 천안 및 아산 학생들이 두 학교에 합격하는 비율이 일정수로 유지돼 고입 불안정화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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