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술중]공부도 체험도 스마트하게 '창의력 쑥쑥'

[한술중]공부도 체험도 스마트하게 '창의력 쑥쑥'

첨단기기 활용 공유·평가로 학업성취도 향상 전통예술·캠페인 등 범 교과적 학습활동 전개

  • 승인 2014-10-29 14:51
  • 신문게재 2014-10-30 8면
  • 세종시=김공배 기자세종시=김공배 기자
●중도일보-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2014 세종 행복배움터 특성화 학교를 가다'-한술중

▲ 스마트 교수학습 활동, 스웨덴 교사 방문 등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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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교수학습 활동, 스웨덴 교사 방문 등 모습.
세종시 첫마을에 위치한 한솔중학교 스마트교육의 목표는 원대하다. 모든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변혁을 위해 필요한 가치·행동·삶의 방식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교육이 현재의 모습을 띠기까지 정착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학생중심의 융합·감성형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으며, 그 결과 학생들의 일상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지역과 학교특성·여건에 적합한 스마트교육 모델을 완성했다는 자체평가다.

한솔중학교 스마트교육은 학습의 질을 개선하고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해 적용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관심을 두는 부분은 학생의 체험과 참여 중심의 스마트교육의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사회 발전을 추구하고, 21세기 미래 학습자 역량강화다. 그 결과 2009개정교육과정의 목표와 기본방향·교육과정의 편제와 운영 등 교육과정 전반에서 스마트교육이 접목돼 효율화가 추구되고 있다. 스마트 교육 도입기와 정착기를 지나 확산 발전기에 접어들고 있는 한술중학교를 찾았다.<편집자 주>


-21세기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스마트 교수ㆍ학습 실천

한솔중학교의 스마트 교육이 높게 평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도구의 단순한 활용이 아닌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스마트 교수ㆍ학습방법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대표적인 방법으로 시각적 사고 모델(Smart Visual Thinking Model)이 있다. 교과학습 내용을 시각적인 도식화 작업으로 요약ㆍ정리하는 학습의 과정 속에서 창의력이 신장되고, 추상적으로 이해한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인식하도록 돕고 있다.

일반적인 학습과정과 함께 시각적 작업활동을 통한 이중의 과정을 거치면서 학습된 지식은 장기 기억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학습자들이 스마트 교육환경을 활용해 서로의 활동을 공유ㆍ비교ㆍ분석ㆍ평가해보는 과정은 학습을 더욱 강화시켜 학업성취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시각적 도식화를 통한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다. 이밖에 스마트 인터뷰 학습모델(Smart Interview Learning Model), 스마트 액션 러닝모델(Smart Action Learning Model), 거꾸로 수업 모델(Flipped Learning Model) 등이 활용되고 있다. 이와 같은 학습 모델들은 학습과정을 통해 학습자의 학습태도를 적극적으로 변하게 만들고, 스마트 교육환경과 기기의 활용으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교육의 장을 확대 시키며, 개별화 학습과 협력학습을 효과적으로 결합한 유의미학습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지역교육자원과 연계한 감성 스마트교육 전개;한솔 스마트 도시 농부 프로젝트

한솔중학교의 스마트교육 중 특이한 점은 디지털 기기가 갖는 한계를 벗어나 감성적 체험을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다.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감성 스마트 도시농업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옥상을 이용해 학생 스스로 텃밭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고 가꾸는 활동을 스마트 교육과 접목하고 있다.

학생들은 직접 스마트 농부가 될 뿐만 아니라, 파머스마켓 프로젝트까지 연계해 경제활동을 실질적으로 학습하고 경험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시작돼 올해 2회째 운영 중이다.

옥상 텃밭에는 토마토, 감자, 고추 등 20여 종의 농작물들이 자라고 있다. 수확된 농산물들은 단순한 판매활동을 넘어 학습 프로젝트로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다.

무엇을, 어떻게, 얼마에, 누가, 왜 판매할 것인지, 판매 후 수익금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활동모습을 어떻게 남길 것인지에 대해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하며, 결과물까지 도출해가는 일련의 프로젝트 학습이 이뤄진다. 이러한 활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이뤄지고, 학생 주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생산과 소비, 건강한 식생활 전개 등을 통해 경제교육과 직업 체험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바른사람 중심의 융합ㆍ감성형 스마트 ESD(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지속가능발전교육) 운영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이나 방과후 교육활동 시간에도 다양한 스마트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교육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스마트교육에 대한 여러 우려점 등을 보완시키기 위해 사람중심의 인성교육, 융합교육, 감성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범 교과적 학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통 예술문화와 스마트교육의 만남, 다양한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한 정신과 육체적인 피로감 해소 등을 추구하고 있으며, 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스마트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이 실시되고 있다. 에너지 절약을 홍보 확산시키기 위한 핑커 프린팅 서명 캠페인과 급식 잔반 없애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잔반을 남기지 않을 경우 발급되는 스티커 학급별 포상활동, 학생들이 기획하고 제작하는 우리들의 자화상 파파라치 동영상 홍보활동 등의 지속적인 실천은 우리 주변문제를 학생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습공동체의 글로벌 마인드를 형성을 위한 글로벌 스마트 ESD 인재개발

한솔중학교는 유네스코 ASP 네트워크에 가입, 유네스코의 이념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학교로서 평화, 자유, 정의, 인권 등 유네스코의 이념을 실천하는 교육 활동을 전개, 학생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크의 구성원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스마트교육 프로그램 국제교류 활동 일환으로 지난 6월 4박 5일간 스웨덴 Viby School에서 교사 및 관계자 4명이 학교를 직접 방문, 함께 생활하며 스마트교육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더불어 협력학습을 진행하고 교육 선진국의 교수ㆍ학습 방법을 접목시킨 발전적인 스마트교육 모델 개발ㆍ적용을 모색해 세계 속의 스마트 한솔 ESD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패드 속 교과서,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운영

한솔중학교는 디지털교과서 활용 정책 연구학교로써 1학년 사회, 과학교과를 대상으로 서책형 교과서와 병행해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디지털교과서는 일반 서책형 교과서에 각종 멀티미디어 참고자료와 평가 문항이 제공되며, 학습자 관리 프로그램 등이 결합된 형태로 활용과 정책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한솔중학교는 단계적인 활용 계획에 따라 활용범위 및 시간을 늘려가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 및 개인 맞춤형 교육 등 디지털교과서 활용 학습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과도한 디지털기기사용으로 인한 전자파 유해성 논란, 장시간 사용에 따른 손목관절, 척추건강의 문제 및 정신건강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젝트 활동과 감성교육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와같이 스마트교육을 실천하는 교육활동 전반에서 학생중심의 융합과 감성형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솔중학교는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교육비전으로 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스마트교육의 모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21세기형 융합ㆍ감성형 스마트인재를 육성하는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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