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28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열린 2014년 새정치연합 광역의원 연수에 참여해 “지금 당이 형편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당내 혁신없이는 이를 극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현재 경제적 어려움과 민주의의 후퇴, 경제 민주화 및 복지 등 파기 이외에 박근혜 정부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을 포옹하지 않고 외면하는 등 통합의 위기까지 심화됐지만 새정치연합에 대한 국민적 외면은 계속되고 있다”며 “혁신이 없이는 이를 극복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의원은 이어 “우리 당은 더 이상 추락할 수 없을 정도로 추락했다”며 “지난 대선후보로의 패배때문에 이에 대해 더욱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친노, 비노의 갈등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에 그 책임이 나 자신에 있다고 느껴 가슴이 무겁다”고 심경을 밝혔다.
당내 고질적 계파 갈등도 지적했다.
문 의원은 “우리 당은 계파갈등이 가장 큰 문제”라며 “고질적인 계파 갈등을 씻어내지 못하면 회생할 수 없어 계파 해체작업 등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 의원은 이 같은 현 상황과 당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주, 공정, 투명, 분권, 개방 등 5대 혁신원칙을 제시했다.
문 의원은 “우리당의 구조에 대한 혁신 목적은 이기는 정당, 지지받는 정당, 집권하기 위한 정당일 것”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한 광역의원들이 혁신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안=김한준·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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