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추위가 본격화하면서, 이불이나 난방기구, 소위 '호빵'으로 불리는 찐빵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김장 재료와 난방용품 등의 할인 판매를 기획하고 있으며, 지역 백화점은 추워진 날씨를 활용해 겨울의류 판매에 나서고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의 경우 최근 지역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겨울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은 침구 상품이 지난주 대비 15% 이상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겨울을 대비해 새 브랜드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3층 여성의류 매장에서는 캐나다 겨울의 혹한에서도 견디는 보온성과 편안함을 겸비한 프리미엄패딩, 원터부츠 전문 브랜드 파잘(pajar)을 만나 볼 수 있다.
대전롯데백화점 역시 전기매트 등 난방기구 매출이 전년대비 15% 늘었으며, 여성의류는 다운코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따뜻한 차나 찐빵 등 겨울 먹거리 상품도 인기다. 지역 편의점에서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호빵·따뜻한 음료 등 겨울상품 판매가 증가하자 이들 제품의 진열을 늘리고 있다.
또 이마트에서는 최근 김장을 앞두고 소비자들을 위해 절임배추를 포함한 김장관련 상품의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예약은 오는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구매한 재료들은 11월 22일부터 12월 말까지 배송된다.
전기요, 히터, 매트 등 총 100여가지 난방용품을 판매를 비롯해 실속형 전기요, 히터 제품을 유사모델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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