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수도권 대학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춘 지방대학의 학과 육성을 위한 특성화 우수학과에 충청권 15개 학과가 선정됐다.
'지역 대학 선도대학 육성사업'과 '특성화우수학과'모두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CK, 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의 하나로 올해부터 1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지역대학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경우 충남권은 충남대가 선도대학으로 선정됐고, 건양대, 선문대, 우송대, 한밭대, 공주교대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생애주기에 기반한 산학협력형 글로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충청권 국제화 전략의 내실화를 위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 공동 유치와 생애 주기적 사후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유학생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충북권은 충북대가 선도대학으로 한국교통대, 공주대, 한국교원대 배재대가 참여해 삼성소프트웨어(SW), SK하이닉스, 디스플레이 등 지역의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한 정보콘텐츠 SW 분야에 대한 인적ㆍ물적 교류와 공동 교육시스템 확산을 추진하게 된다.
교육부는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지자체의 조례 제정과 협의체 구성을 유도해 지역 선도대학 컨소시엄이 지자체, 인근 기업, 연구기관 등과 공동으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충남권 컨소시엄은 대학과 지자체장, 과학비즈니스벨트 대덕연구개발특구가 공동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올해 100억원 규모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집중 육성하게 되는 특성화 우수학과도 총 60개 학과도 선정됐다.
충청권의 경우 대학 자율 유형에 충남대 기계공학과, 건양대 융합 IT학부ㆍ임상병리학과, 우송대 인터네셔널 비즈니스학부 등 12개 학과가 선정됐고, 지역 전략 유형에 충남대 약학과, 충북대 전자공학과, 호서대 광전자디스플레이공학전공 등 3개 학과가 선정됐다.
특성화 우수학과는 앞으로 우수한 교원 확보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교육인프라 구축과 연구ㆍ실습 여견을 개선하고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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