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오송과 세종, 대전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활성화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자전거가 차지하는 비중은 연간 약5000억원 수준의 편익 발생을 기대할 수있는 20%로, BRT 등(50%) 대중교통 활성화를 측면 지원한다.
행복청과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28일 오전 도담동 공공자전거 운영센터에서 이 같은 비전을 담은 공공자전거 어울링(이하 어울링) 개통식을 개최한다.
행복청 및 LH가 사업비 21억원을 투입, 첫마을 11곳 거치대에 159대, 정부세종청사 주변 4곳에 45대, 호수공원 주변 2곳에 30대 등 모두 21곳에 230대를 운영한다.
이날 오후2시부터 만15세 이상 누구나 시범 이용할 수있고, 무료 운영 기간은 28일과 29일 양일간이다. 30일부터 1일 90분 이내 사용기준 연간 3만원 및 반기 2만원, 월간 5000원, 주간 2500원 등의 기본 유료요금을 받는다.
관제운영센터와 공공자전거, 대여소 등으로 구성된 IT 기반 무인 공공자전거 시스템도 적용한다. 이용자 카드 또는 스마트폰 인증을 통해 스마트단말기(대여)와 잠금장치(반납)를 제어하면서, 보관과 도난문제 해결을 도모한다.
어울링 홈페이지(www.sejongbike.kr) 사전 등록자는 카드 접촉 및 스마트폰 어플(세종시 공공자전거) 인증 등의 방식으로 대여하면 되고, 미등록자는 무인안내기에서 휴대폰을 활용한 1일권 구매 후 가능하다.
출범 첫 공공자전거 사업은 올해 말 행복청 예산 3억2000만원 투입과 함께 1생활권 7개소, 90대 추가 설치로 확대된다.
시 및 행복청 관계자는 “2030년까지 예정지역에만 공공자전거 대여소 500곳과 자전거 6000여대를 설치할 것”이라며 “현재 145km인 자전거 도로가 총연장 401km로 완성되면, 코펜하겐(443km) 및 암스테르담(513km) 수준에 근접한다. 향후 사고 경감 방안과 주차확충, 버스와 연계시설 설치, 자전거보험 등 인프라 확대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