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영보화학 부지, 자동차 매매장 된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유성 영보화학 부지, 자동차 매매장 된다

오토피아법인, 市에 건축심의 접수

  • 승인 2014-10-26 16:43
  • 신문게재 2014-10-27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 유성구 복용동 영보화학 공장부지에 '대전 복용동 자동차 매매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사업대상지는 지난 6월 오토피아법인이 영보화학공장부지를 345억원에 매입한 곳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대전시·건설업계에 따르면 오토피아법인은 지하2층 및 지하5층 자동차관련시설(매매장)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지난 23일 대전시에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복용동 자동차 매매장 신축공사는 대지면적 5만2168㎡, 건축면적 2만4074㎡, 건축연면적 11만346㎡ 규모다. 지상층 면적은 8만1687㎡, 지하층면적 2만8659㎡다. 용도는 자동차관련시설(매매장) 및 근린생활시설이다. 구조는 철근콘크리트, 높이 25m로 지상 2층부터 지상 4층은 자동차관련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며 지상 5층은 근린생활시설이 계획됐다. 주차장은 옥외 및 옥상주차장을 포함해 659대정도 규모다.

사업부지는 지난 6월 매매된 부지다.

영보화학은 345억원 규모의 대전 유성구 236외 7필지의 토지 및 건물 일체를 오토피아 법인에 매각했다. 오는 12월 31일 매각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오토피아 법인과 유성구 복용동 토지 5만8076㎡, 건물 및 부속시설 일체 2만6929㎡를 매매했다. 계약금은 6~7월, 잔금은 12월 31일 310억5000만원 등 총 345억원 지급조건이다. 지급시기는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공시서류에 영보화학은 공장이전에 따른 기존 대전공장 매각이라며 자산양수도 배경을 설명했다.

토지를 매수한 오토피아 법인은 세종시에 소재한 법인이다. 자동차 매매업, 자동차매매 대행업, 자동차매매 중개업, 자동차 할부 판매업 등이 목적이다.

지목은 상당수가 공장용지이며 잡종지, 하천부지 등이 포함돼 있다. 허용용도는 건축물은 A용도존으로 공동주택 중 기숙사, 제 1종 근린생활시설, 종교시설, 교육연구시설, 판매시설, 공장, 자동차 관련시설 등이 가능하다. 준공업지역으로 건폐율 60%이하, 용적률 400%이하가 적용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 복용동 자동차 매매장 신축공사로 건축심의가 접수됐다. 앞으로 관련부서 협의 등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영보화학공장 부지에 바로 인접한 오토월드 전시장 부지(4만9586㎡)는 지난 2012년 서구 월평동에 소재한 중문교회가 매입해 교회이전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