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신' 김성근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사령탑으로 프로야구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한화는 25일 김성근 감독을 계약금 5억원과 연봉 5억원 등 3년간 총액 20억원에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김성근 감독과 계약금 5억원, 3년간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계약하고, 제10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성근 감독은 오는 2017년 시즌 오프까지 한화이글스의 지휘봉을 잡고, 독수리의 도약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김성근 감독은 1984년 OB베어스 감독을 시작으로 국내 프로야구 5개팀 감독을 역임하면서 프로 통산 2087경기에 출장해 1234승 57무 1036패를 기록했다. 프로야구계 최고의 승부사로 인정받는 김성근 감독은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특유의 강한 훈련과 철저한 전략으로 팀의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 동안 SK와이번스 감독 당시에 3차례나 팀의 우승을 이끈 것은 이런 김 감독에 대한 평가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김성근 감독은 한화와 계약 체결 직후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신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고맙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화를 명문 구단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이자 의지를 밝혔다.
한화는 28일 오후 3시 대전구장에서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김성근 감독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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