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 공동발의

최고위원 “의원 입법으로 추진”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 전원 명의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23일 결정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의 비공개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시급히 추진한다는 입장이 재확인됐다”며 “추진 방식은 공무원들의 반대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정부 입법보다는 의원 입법으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형식은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 등 당 지도부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하는 모양새를 갖추키로 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19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자신이 법안을 대표발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으나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져 공동 발의 방침이 정해졌다.

서울=황명수·오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