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 왼쪽 사진부터 레일바이크, 패러글라이딩, 집트랙. |
보령의 가을은 청명한 가을 하늘과 푸른 서해바다의 풍광 그리고 울긋불긋 성주산의 단풍과 함께 할 수 있어 스릴과 자유에 낭만을 더한다.
3종의 레포츠는 기찻길을 타고 1시간 동안 녹색의 자연을 경험하는 '대천레일바이크'와 해풍을 타고 10분간 가을하늘을 산책하는 '옥마산 패러글라이딩' 그리고 대천해수욕장 바다 위를 와이어를 타고 1분간 비행하듯 내려오는 '집트랙'이다.
서해를 한눈에 바라는 옥마산 기슭에 자리한 대천레일바이크는 무연탄을 나르던 철길 5km를 달리면서 시골의 정겨운 풍경과 성주산의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경사지에서는 전기시설을 이용해 자동으로 움직이도록 되어 있어 힘들이지 않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옥마산 옥마봉(620m)에 위치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는 4계절 패러글라이딩 비행체험을 할 수 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2인승 비행체험은 날씨에 따라 적게는 10분 많게는 40분간 하늘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건장한 사내라도 처음에는 긴장되지만 일단 이륙하면 하늘에서 자유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3종의 레포츠 중 가장 큰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대천해수욕장의 '집트랙(Zip trek)'이다. 52m 높이에서 613m 거리를 40초에서 1분 사이에 이동하는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와이어를 이용해 최고 속도 80km/h로 바다 위를 비행하는 듯한 신종 레저 스포츠인 짚트랙은 짜릿한 스릴과 함께 아래로는 아름다운 대천해수욕장을, 정면으로는 확 트인 하늘을 볼 수 있어 다른 곳의 집트랙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 대천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면서 즐기면 기쁨이 두 배다.
보령=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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