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6일부터 29일까지 '제5회 동아시아 지방정부회합' 참가를 위해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다.
이번 회합은 아라이 쇼고(荒井 正吾) 나라현 지사가 건의해 구성된 국제회의로, 동아시아의 안정적인 발전과 신뢰 구축, 우호 등을 목적으로 각국 지방정부 과제들을 심도 있게 토론하는 자리다. 7개국 66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우리나라 광역단체에서는 충남도와 경기도, 경북도, 도내 기초단체는 공주시와 서산시가 이번 회의에 참가한다.
허 부지사는 이번 회합에서 '지역만들기'를 주제로 도가 3농혁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 추진사례를 발표하고, 농업 관련 전문가 등과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전망이다. 특히 현지에서 허 부지사의 기자회견까지 예정돼 있어 3농 혁신 정책이 아시아권에 널리 알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와 나라현은 2008년 문화·관광교류 협정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상호 이해 증진 및 공동발전을 위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최근 열린 제60회 백제문화제 개막식에는 아라이 쇼고 지사를 비롯한 나라현 사절단이 방문하기도 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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