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기관·기업 유치 연말까지 '가시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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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기관·기업 유치 연말까지 '가시화 총력'

10개 공공기관 우선 이전 추진… 우량기업 25개 유치 '동분서주'

  • 승인 2014-10-22 17:50
  • 신문게재 2014-10-23 1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공공기관·기업·기관·단체 유치가 올 하반기 가시화 국면으로 접어들 지 주목된다. 아직 수면 위로 부각된 곳은 뚜렷이 없지만, 법적·제도적 뒷받침 속 관계기관간 협의 강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세종시 및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본격화된 공공기관 유치는 2기 시정 100일을 지나 일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택시운송공제조합, 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개별 화물연합회, 농정연구센터, 한국협동조합연구소, 농수축산신문, 지역활성화센터 등 모두 7개 기관이 2016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조치원읍 비즈센터 입주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서울)도 읍면지역을 타깃으로 입지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지역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서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대전), 근로복지공단(울산)은 정부세종청사 유관 기관 성격으로 예정지역 이전을 검토중이다.

시와 행복청은 합동 조사를 통해 확인한 41개 희망 기관 중 10개 기관의 우선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2년 1기 시정서 유치 확정된 선박안전기술공단과 축산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이후 지지부진한 국면이 전환될 수있을 지 주목된다.

전국 17개 시·도별 세종사무소 설치도 세종의 달라진 위상을 반영하는 이면이다. 광주와 당진이 연서면, 경북이 시청 별관, 제주가 연기면사무소, 수원이 조치원읍사무소에 차례로 자리잡은 이후, 최근 부산이 오송역에 둥지를 틀었다.

전남은 다음달 초 예정지역 내 사무소 오픈을 앞두고 있는 등 지자체 러시는 정부세종청사 이전 완료 흐름에 맞춰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와 함께 연말까지 우량기업 25개 유치를 목표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조만간 출향 기업인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 한편, 12월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 지역 희망 박람회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행복청은 다음달 14일~16일 행정지원센터에서 행복도시 세종박람회를 시와 공동 개최하고, 투자유치 기업전시관 및 행복도시 입주 희망기업과 MOU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말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 완료 시점에 맞춰 제 기관 투자유치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올해 유치 목표를 연말까지 가시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중이다. 행복청과 LH, 국무조정실 등 제 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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