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홍순상 교장 “자유학기제로 창의력 발휘 돕죠”

[인터뷰]홍순상 교장 “자유학기제로 창의력 발휘 돕죠”

  • 승인 2014-10-22 14:18
  • 신문게재 2014-10-23 8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희망씨앗 충남방과후학교-중도일보·충남교육청 공동기획] 논산 연무중학교

▲ 홍순상 교장
▲ 홍순상 교장
연무중학교는 2010년 9월1일. 교감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학교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했는데 4년 뒤 다시금 교장으로서 연무중학교 교정에 발을 내딛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 예전의 학교 모습이 아니었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학교발전을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었으며, 특히 아이들은 더없이 행복해 보였다. 생동감이 넘치는 학교, 행복이 물씬 묻어나는 학교, 그 속에 아이들이 있다. 꿈과 끼를 신장시키려고 다양한 방과후활동에 역동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 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열정을 쏟아붓는 선생님들이 있기에 연무중학교는 오늘도 행복한 학교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최대한 키워주도록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아이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꿈의 화수분 연무 자유학기제'를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보는 동시에 창의성, 인성, 자기주도학습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직접 느끼고 맛보게 하려고 한다.

방과후학교 운영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 끼를 발산하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실력 있는 스마트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안 적용하고 있다.

2층 학생들의 교실이 위치한 곳에 자리잡은 교장실 복도가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뛰어가는 소리로 소란스럽다. 지금은 방과후학교 시간. 아이들이 제각기 자기의 꿈과 끼를 찾아가는 중이다. 동아리 대항 논산시 농구 시합에서 우승할 정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한 농구반 아이들이 체육복을 갈아입고 부랴부랴 농구장으로 향한다. 이에 질세라 신문을 한아름 안고 국어 교과실로 향하는 콜로세움 NIE반, 스포츠 댄스를 배우기 위해 녹음기를 들고 소강당으로 향하는 댄스반, 자신의 학력과 창의적인 사고력을 좀 더 신장시키려고 교과 캠프에 참여하는 아이들. 이러한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아이들과 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 그리고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부모님들이 있기에 연무중학교는 내일도 행복한 학교다.

함께 정을 나누는 감성 있는 학생, 나눔과 배려를 통해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공감하는 학생들을 미래의 동량으로 키우도록 교육공동체와 함께 공감도를 높여가는 신뢰받는 학교, 행복한 학교 조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다. 앞으로 교육의 희망을 밝히도록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편, 기초와 기본에 충실한 '품격' 있는 연무인, 학생으로부터 인정받는 실력있는 교사, 학부모가 만족하고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학교로 거듭나도록 정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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