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외국인유학생에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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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외국인유학생에 장학금

내년부터 100명에 7500만원 지급

  • 승인 2014-10-21 18:01
  • 신문게재 2014-10-22 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최근 수도권 유출 등으로 대전, 세종, 충청권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이 감소함에 따라 대전시가 장학금이라는 '당근'을 꺼냈다. 대학들의 고충을 접수한 대전시가 직접 제안한 사업으로, 미래 '친대전'(親大田) 인사 육성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선발된 장학생을 앞으로 친대전 인사로 육성하기 위해 대전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전시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장학금까지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며,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연간 100명에게 총 7500만원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역 외국인 유학생 장학생 선발을 계획하고 있다.

선발대상은 대전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부 정규과정 대학생으로, 직전학기 종합평점이 B+ 이상이면 총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개인별 지급액은 75만원으로 학교별로 지원 학생은 4명 이내로 제한한다. 접수는 다음달 7일까지며 대상자는 11월 30일 통보할 예정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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