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주 의원 |
20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로봇기업과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로봇기업 402개사 중 수도권 263개에 집중됐다.
기업의 65%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수도권 쏠림으로 로봇산업진흥원에서의 기업지원도 수도권에 몰리고 있다.
올해 로봇기업의 지원현황에 따르면 전체 28개사의 지원 중 20개사(71.5%)가 수도권에 소재한 기업이었다. 아울러 로봇제조기업의 제품품질 향상을 위해 시제품 평가와 제조 공정 개선을 위해 기업마다 3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의 경우, 전체 10건 중 9건이 수도권에 집중됐고, 대전과 충남·북 등 11개 시·도는 한푼도 지원받지 못했다.
박 의원은 “생산과 제조업 공장이 지방에 많은데도 로봇기업이 수도권에 편중된 것은 지원의 문제로, 산업불균형이 우려된다”며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로봇지원 사업에 대해 지방에 의무적 지원비율을 정하는 등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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