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MB정부부터 지금까지 광주지방국세청장을 거친 국세청 고위공무원 가운데 승진하거나 좋은 자리로 영전한 사례는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등 국세청 주요 핵심 보직에 경북, 경남 인사 편중이 여전해 핵심조사라인 TK, PK가 싹쓸이하고 있다”면서 “국세청 인사는 특정인맥을 위한 그들만의 자리 승진의 핵심코스를 정해놓고 영남 출신이 아니면 접근하지 못하도록 미리 판을 짜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생기고 있다. 이명박 정부부터 지난 7년간 주요 보직이 모두 영남이었다”고 덧붙였다.
박범계 의원은 “국세청 조사국장 등 국세청 핵심보직은 MB정부부터 철저하게 영남출신을 위한 지역 안배만 있었다고 보여진다”며 “이대로라면 다른 지역을 중용하려 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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