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조사결과 지난주 전세가 대덕구는 0.21% 상승했고 유성구는 0.01%하락세, 서구, 중구, 동구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입주가 마무리된 단지들을 중심으로 전세가가 상승세다. 전용면적 84㎡형 전세가의 경우 2억원 안팎에 형성되고 있다.
상반기 입주한 호반건설의 도안 2블록는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거래되고 있다. 2억2000만~2억5000만원까지 전세가 거래된 것으로 국토해양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신고됐다. 도안 17-2블록은 1억5000만~2억원의 전세가 거래됐다. 유성구 지족동 한화건설의 노은4지구는 84㎡형 기준으로 1억4000만~1억8000만원에 전세가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도안 7블록도 1억9000만~2억3000만원 수준으로 거래가 된 것으로 국토부 실거래가에서 확인됐다.
하반기 입주한 도안 5블록도 1억8000만~2억2000만원의 전세매물이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으며 지난달 말부터 집들이중인 계룡건설의 도안 17-1블록은 1억6000만~1억8000만원선에 전세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구, 유성구에 걸친 도안신도시의 전세가는 전용면적 85㎡형 기준으로 1억원대 중후반에서 2억원대 초반에 전세가격이 형성되는 모양새다. 동구, 중구, 대덕구 등 신규아파트 입주가 적은 지역은 오히려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동구의 아침마을은 전용면적 84㎡형 기준으로 3분기 전세가격이 1억8000만~2억원선에 형성되고 있고 중구의 센트럴뷰 84㎡형도 2억~2억2000만원에 전세가 거래되고 있다. 대덕구 선비마을은 전용면적 84㎡형 기준 1억7000만~1억9000만원에 전세가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입주가 집중된 서구 및 유성구를 제외한 동구, 중구, 대덕구지역은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안신도시 등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단지도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보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규아파트단지는 입주초기 전세가가 약세를 보이다 입주가 마무리되며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입주가 쏟아진 지역을 제외한 대전 전체적으로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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